3년 만의 이름 복귀, 무엇이 바뀌었고 왜 다시 돌아왔을까?

Data Studio는 Google의 무료 데이터 시각화 도구입니다.

Google 애널리틱스, Google Ads, Google Sheets, BigQuery 등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연결해 대시보드와 보고서를 만들 수 있어, 마케터와 분석가들이 널리 활용해 왔습니다.

Google은 Data Studio를 2016년에 출시했고, 이후 이 솔루션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각화 도구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런데 2022년 10월, 이 제품의 이름은 Data Studio에서 Looker Studio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약 3년 만인 2026년, Google은 다시 이 이름을 Data Studio로 되돌렸습니다.

 

그렇다면 Google은 왜 이름을 바꿨다가, 다시 되돌렸을까요?

 

처음에 왜 Looker Studio가 되었을까?

배경은 Google의 Looker 인수에 있습니다.

Google은 2020년 Looker 인수를 완료한 뒤, 자사의 BI 제품군을 Looker 중심으로 정리하는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이후 2022년에는 Looker와 Data Studio의 통합 방향을 발표했고, 같은 해 10월에는 공식적으로 “Data Studio is now Looker Studio”라고 발표했습니다.

당시 Google은 BI 제품군을 Looker 브랜드 아래 통합하고, Data Studio 역시 그 흐름 안에서 재정비하겠다는 전략을 분명히 했습니다.

 

즉, 당시의 이름 변경은 단순한 브랜드 교체라기보다,

Google이 자사의 분석 제품군을 하나의 브랜드 체계 안에서 정리하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왜 다시 Data Studio로 돌아왔을까?

이번에는 방향이 조금 다릅니다.

Google은 2026년 발표에서, Looker는 엔터프라이즈 BI 플랫폼으로 두고, Data Studio는 이를 보완하는 보다 가볍고 직관적인 도구로 다시 소개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이번 명칭 변경의 핵심은 “Looker”와 “Data Studio”의 차이를 더 분명하게 보여주기 위한 것에 가깝습니다.

 

이 점은 사용자 입장에서도 꽤 중요합니다.

Looker는 조직 차원에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여러 부서가 공통된 기준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 기업용 BI 플랫폼에 가깝습니다.

 

반면 Data Studio는 누구나 비교적 쉽게 접근해, 필요한 데이터를 빠르게 시각화하고 공유할 수 있는 도구에 더 가깝습니다.

둘 다 BI 영역에 속하지만, 실제 사용 목적과 대상은 꽤 달랐던 셈입니다.

 

 

결국 Google은 한때 통합을 위해 Data Studio를 Looker Studio로 바꿨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두 솔루션의 성격을 다시 더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생겼고,
그 결과 익숙한 이름인 Data Studio가 다시 돌아오게 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변화는 단순한 복귀라기보다, 제품 역할을 다시 정리하는 과정에 더 가깝습니다.

 

이름만 바뀐 것은 아닙니다

이번 변화는 명칭만 바뀐 것이 아니라, 일부 기능 업데이트도 함께 포함하고 있습니다.

Google은 새 Data Studio를 기존 보고서와 데이터 소스뿐 아니라, BigQuery 대화형 에이전트Colab 기반 데이터 앱까지 한곳에서 다룰 수 있는 공간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즉, Data Studio가 단순한 보고서 작성 도구를 넘어, 다양한 데이터 자산을 탐색하는 진입점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아래는 Data Studio로의 명칭 변경과 함께, 업데이트된 기능들입니다.

 

1. Conversational Analytics (전체 공개)

자연어로 데이터를 질문하고 차트 형태의 답변을 받는 기능이, 이제 모든 사용자에게 미리보기로 제공됩니다.

SQL 없이도 데이터를 더 직관적으로 탐색할 수 있습니다.

 

2. BigQuery 대화형 에이전트 연동

BigQuery에서 생성한 데이터 에이전트를 Data Studio에 게시하여 Conversational Analytics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데이터 트렌드를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3. Gemini in Data Studio

기존 'Gemini in Looker'가 'Gemini in Data Studio'로 이름이 변경되었습니다. (Pro에서만 사용 가능)

AI 어시스턴트를 통해 보고서 작성, 데이터 분석, 인사이트 도출을 더욱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4. 통합 홈 화면

새로운 홈 화면에서 보고서, BigQuery 대화형 에이전트, Colab 데이터 앱을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저장 및 공유가 쉽고 간편해졌습니다.

 

기존 사용자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좋은 점은, 대부분의 기존 사용자는 별도로 신경 쓸 부분이 많지 않다는 점입니다.

Google은 기존 보고서, 데이터 소스, 자산, 사용자 정보가 별도 조치 없이 새 경험으로 전환된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즉, 이름은 바뀌었지만 기존에 사용하던 환경이 갑자기 크게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마무리

이번 변화는 단순히 Looker Studio가 다시 Data Studio라는 예전 이름으로 돌아온 것만은 아닙니다.

Google이 한때 BI 제품군을 Looker 중심으로 통합했다면, 이제는 Looker는 기업용 BI, Data Studio는 보다 직관적이고 가벼운 데이터 시각화 도구로 역할을 다시 분명히 나누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Conversations(대화형 분석) 같은 기능을 통해, 앞으로의 Data Studio는 단순히 보고서를 만드는 도구를 넘어 데이터에 더 쉽게 질문하고 인사이트를 얻는 출발점으로도 활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늘 글이 궁금하셨던 부분을 조금이나마 해결해 드렸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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